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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3. 24.

    by. purrfectnomad

    목차

      고양이의 감염성 피부 질환은 세균, 곰팡이, 기생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요 감염성 피부 질환의 종류, 증상, 진단 방법 및 효과적인 치료 옵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보호자라면 한 번쯤은 피부 문제로 고민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감염성 피부 질환은 다른 고양이나 때로는 인간에게도 전염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전 글에서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에 대해 알아보았다면, 이번에는 세균, 곰팡이, 기생충으로 인한 감염성 피부 질환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감염성 피부 질환은 단순히 외관상의 문제를 넘어 고양이의 전반적인 건강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으로 인한 지속적인 긁기나 핥기는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만성적인 불편함은 고양이의 행동과 식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 감염의 징후를 조기에 인식하고 적절한 수의학적 개입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3부에서는 고양이에게 흔히 발생하는 세균성, 곰팡이성, 기생충성 피부 감염에 대해 살펴보고, 각 질환의 정확한 진단 방법과 효과적인 치료 옵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가정 내 관리 방법도 함께 제시하겠습니다.

      1. 세균성 피부 감염: 원인과 증상

      세균성 피부 감염은 고양이의 피부에 상주하는 정상 세균총의 균형이 깨지거나 피부 장벽이 손상되었을 때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세균성 감염은 기존의 피부 문제(상처, 알레르기, 호르몬 질환 등)에 2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농가진(Pyoderma)

      농가진은 고양이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세균성 피부 감염으로, 주로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감염은 표재성(표면), 심부성, 또는 모낭성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증상의 심각도도 다양합니다.

      표재성 농가진은 피부 표면에 국한되어 발생하며, 붉은 발진, 구진(작은 융기), 딱지, 비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부성 농가진은 피부 깊숙한 층까지 감염이 진행된 상태로, 종종 고름이 차고 통증을 동반하는 병변이 관찰됩니다. 모낭성 농가진은 모낭에 감염이 발생한 경우로, 모낭 주변의 발적과 종창, 탈모가 특징적입니다.

      • 주요 증상: 발적, 구진, 딱지, 비듬, 탈모, 가려움증, 고름성 분비물
      • 위험 요인: 면역력 저하, 알레르기, 외상, 기생충 감염, 내분비 질환
      • 진단 방법: 피부 세포학 검사, 세균 배양 및 항생제 감수성 검사

      농가진은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대부분 회복되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하지 않으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항생제 치료와 함께 기저 질환에 대한 관리도 중요합니다.

      모낭염(Folliculitis)

      모낭염은 모낭(털이 자라는 구조)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세균 감염이 주된 원인입니다. 고양이의 모낭염은 종종 포도상구균이나 연쇄상구균에 의해 발생하며, 이전에 언급한 농가진의 한 형태로 볼 수도 있습니다.

      모낭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털 주변의 작은 구진이나 농포(고름이 찬 물집), 털의 쉬운 탈락, 부분적 탈모, 가려움증 등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 고양이가 지속적으로 해당 부위를 핥거나 긁어 2차 감염이나 피부 손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모낭염의 진단은 임상 증상 관찰, 피부 세포학 검사, 필요시 피부 생검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치료는 국소 또는 전신 항생제 투여, 항균 샴푸를 이용한 목욕, 그리고 기저 질환의 관리가 포함됩니다.

      특히 면역력이 저하된 고양이나 만성 피부 질환이 있는 고양이는 모낭염에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피부 건강 점검과 적절한 그루밍이 중요합니다.

      세균성 피부 감염의 치료 접근법

      고양이의 세균성 피부 감염 치료는 감염의 심각도, 범위, 그리고 원인 세균에 따라 달라집니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하며, 수의사의 처방에 따른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 국소 치료: 경미한 감염의 경우, 항균 크림, 로션, 스프레이 등을 감염 부위에 직접 적용합니다. 클로르헥시딘이나 무코피로신 같은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효과적입니다.
      • 전신 항생제: 광범위하거나 심한 감염의 경우, 경구용 항생제가 처방됩니다. 아목시실린, 세팔렉신, 클린다마이신 등이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 항균 샴푸: 베타딘, 클로르헥시딘, 과산화벤조일 등이 함유된 샴푸를 이용한 정기적인 목욕은 피부 표면의 세균 수를 줄이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기저 질환 관리: 알레르기, 호르몬 질환, 기생충 감염 등 세균 감염의 원인이 된 기저 질환을 함께 치료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치료는 일반적으로 증상이 완전히 사라진 후에도 최소 1주일 이상 계속해야 합니다. 치료를 조기에 중단하면 내성 세균이 발생하거나 감염이 재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항생제 투여 중 부작용(식욕 감소,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면 즉시 수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세균성 피부 감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그루밍, 면역력 유지를 위한 균형 잡힌 식이, 그리고 기생충 예방이 중요합니다. 또한, 피부 손상이나 상처가 발생했을 때 즉시 적절한 소독과 관리를 하는 것이 2차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고양이 피부 질환 종합 가이드 제3부: 감염성 피부 질환과 치료 방법

      2. 곰팡이 감염: 백선과 효모 감염

      곰팡이 감염은 고양이에게 발생하는 피부 질환 중 상당히 흔한 유형으로, 특히 백선(피부사상균증)과 말라세지아(효모) 감염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감염은 고양이뿐만 아니라 인간을 포함한 다른 동물에게도 전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선(Ringworm, 피부사상균증)

      백선은 이름과 달리 벌레가 아닌 피부사상균(dermatophytes)이라는 곰팡이에 의한 감염입니다. 주로 Microsporum canis, Microsporum gypseum, Trichophyton mentagrophytes 등의 균종이 원인이 됩니다. 이 중에서도 M. canis는 고양이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피부사상균입니다.

      백선은 직접 접촉, 오염된 환경, 또는 감염된 물건(빗, 브러시, 담요 등)을 통해 전파됩니다. 특히 어린 고양이, 노령 고양이, 면역력이 약화된 고양이, 장모종 고양이가 더 취약합니다.

      • 주요 증상: 원형 또는 불규칙한 형태의 탈모 부위, 비듬, 딱지, 피부 발적, 경미한 가려움증(항상 나타나지는 않음)
      • 일반적 발생 부위: 얼굴, 귀, 발, 꼬리, 그러나 몸 전체로 확산될 수 있음
      • 진단 방법: 우드 램프 검사(일부 균종만 형광 반응), 현미경 검사, 진균 배양

      백선의 치료는 감염의 범위와 심각도에 따라 국소 치료, 전신 치료, 또는 두 가지 병행으로 이루어집니다. 국소 치료제로는 미코나졸, 클로트리마졸, 케토코나졸 등의 항진균제가 함유된 크림, 연고, 로션이 사용됩니다. 광범위하거나 심한 감염의 경우 이트라코나졸, 테르비나핀, 그리세오풀빈 같은 경구용 항진균제가 처방됩니다.

      백선은 인수공통감염병이므로, 감염된 고양이를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하고, 접촉 후 손을 철저히 씻어야 합니다. 또한 가정 내 환경 소독(표백제 희석액 사용)과 감염된 고양이와 함께 사용한 모든 물품(침구, 빗, 장난감 등)의 세척 또는 폐기가 필요합니다.

      말라세지아(Malassezia) 효모 감염

      말라세지아는 지질(지방) 친화성 효모로, 소량은 고양이의 피부와 귀에 정상적으로 존재합니다. 그러나 피부 환경의 변화, 면역 기능 저하, 또는 기저 질환으로 인해 과도하게 증식하면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말라세지아 피부염은 주로 알레르기, 내분비 질환, 면역 억제 상태, 과도한 피지 생성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고양이에서는 개에 비해 덜 흔하지만, 특히 피부 주름이 있는 부위나 귀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주요 증상: 발적, 가려움증, 비듬, 지루성 피부염 같은 기름진 피부 상태, 특유의 악취
      • 일반적 발생 부위: 귀 내부, 얼굴, 발 사이, 피부 주름, 항문 주변
      • 진단 방법: 피부 세포학 검사(테이프 임프린트, 직접 도말 등), 현미경으로 효모 관찰

      말라세지아 감염의 치료는 국소 또는 전신 항진균제를 사용합니다. 국소 치료제로는 미코나졸, 케토코나졸, 클로트리마졸 등이 함유된 제품이 효과적이며, 심한 경우 케토코나졸, 이트라코나졸 같은 경구용 항진균제가 처방됩니다. 또한 항진균 성분이 함유된 샴푸나 린스를 이용한 정기적인 목욕도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말라세지아 감염은 완전히 제거하기보다는 정상 수준으로 조절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재발이 흔하므로, 기저 질환의 관리와 정기적인 피부 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알레르기나 내분비 질환이 있는 고양이는 말라세지아 과증식에 더 취약하므로, 이러한 질환의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곰팡이 감염의 가정 내 관리와 예방

      곰팡이 감염, 특히 백선은 매우 전염성이 강하고 환경에서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어 가정 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감염된 고양이가 있는 경우,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격리: 가능하다면 감염된 고양이를 다른 반려동물과 분리하고, 접근이 제한된 공간에서 관리합니다.
      • 환경 소독: 표백제 희석액(1:10 비율)이나 상업용 곰팡이 살균제를 사용하여 바닥, 벽, 가구 등을 정기적으로 소독합니다.
      • 물품 관리: 감염된 고양이가 사용한 침구, 장난감, 그루밍 도구 등은 뜨거운 물로 세탁하거나 소독합니다. 소독이 어려운 물품은 폐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진공 청소: 곰팡이 포자는 공기 중으로 퍼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진공 청소가 중요합니다. 청소 후 진공 봉투는 밀봉하여 폐기합니다.
      • 개인 위생: 감염된 고양이를 다룬 후에는 반드시 손을 철저히 씻고, 가능하면 장갑을 착용합니다.

      곰팡이 감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 검진, 적절한 영양 공급을 통한 면역력 유지, 그리고 새로운 고양이를 입양할 때 수의사의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다른 동물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제한하고, 공용 그루밍 도구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선의 경우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보통 최소 4-6주), 완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치료 후 진균 배양 검사를 다시 실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치료가 완료된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3. 기생충 관련 피부 문제

      기생충은 고양이 피부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외부 기생충(벼룩, 진드기, 이 등)과 내부 기생충(회충, 촌충 등) 모두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외부 기생충은 직접적인 피부 손상과 함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여 다양한 피부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벼룩과 벼룩 알레르기성 피부염

      벼룩은 고양이에게 가장 흔한 외부 기생충으로, 고양이벼룩(Ctenocephalides felis)이 주된 원인입니다. 벼룩은 성체 상태로 고양이의 피부에 기생하며 혈액을 흡혈하는데, 이 과정에서 가려움증과 피부 자극을 유발합니다.

      벼룩에 의한 피부 문제는 단순한 물림 반응부터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벼룩 알레르기성 피부염(FAD)은 벼룩의 타액에 대한 과민 반응으로, 심한 가려움증과 피부 염증을 특징으로 합니다.

      • 주요 증상: 과도한 긁기와 핥기, 피부 발적, 구진, 딱지, 탈모, 특히 등 하부와 꼬리 기저부에 집중된 병변
      • 진단 방법: 벼룩, 벼룩 배설물(벼룩 dirt) 확인, 임상 증상 평가, 다른 가려움증 원인 배제
      • 위험 요소: 야외 접근, 다른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 과거 벼룩 감염 이력

      벼룩 관리는 성체 벼룩 제거와 함께 환경 내 알, 유충, 번데기 등 모든 생활사 단계를 타겟으로 해야 효과적입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국소 적용형 제품(스팟온), 경구용 약물, 벼룩 목걸이 등이 있으며, 수의사와 상담하여 고양이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환경 관리도 중요한데, 정기적인 진공 청소, 고양이 침구 세탁, 필요시 환경용 살충제 사용 등이 포함됩니다. 벼룩 알레르기성 피부염의 경우, 벼룩 박멸과 함께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 등을 통한 알레르기 증상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진드기 감염: 옴, 귀진드기, 모낭충

      진드기는 고양이에게 다양한 피부 질환을 일으키는 미세한 기생충으로, 종류에 따라 증상과 치료법이 다릅니다. 가장 흔한 진드기 감염으로는 옴(Scabies), 귀진드기(Otodectes), 모낭충(Demodex) 감염이 있습니다.

      1) 옴(Scabies, 개선충증)
      고양이 옴은 Notoedres cati라는 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얼굴, 귀, 목에 영향을 미칩니다. 심한 가려움증, 두꺼운 회색빛 딱지, 피부 주름, 자가 외상으로 인한 2차 감염이 특징입니다. 전염성이 강하며, 인간을 포함한 다른 동물에게도 일시적으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진단은 피부 긁개 검사를 통해 현미경으로 진드기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2) 귀진드기(Ear Mites, Otodectes cynotis)
      귀진드기는 고양이의 외이도에 기생하며, 심한 가려움증과 특유의 검은색 귀지(커피 찌꺼기 같은 모양)를 유발합니다. 감염된 고양이는 지속적으로 귀를 긁거나 흔들며, 치료하지 않으면 2차 세균 감염이나 외상성 혈종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은 현미경으로 귀지를 검사하여 진드기를 확인합니다.

      3) 모낭충(Demodex)
      모낭충은 모낭과 피지선에 기생하는 진드기로, 고양이에서는 Demodex cati와 Demodex gatoi가 주로 발견됩니다. 건강한 고양이에서는 대개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과도하게 증식하여 탈모, 비듬, 가려움증, 모낭염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진단은 깊은 피부 긁개나 피부 생검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 진드기 감염 치료: 이버멕틴, 셀라멕틴, 모록시덱틴 등의 구충제가 효과적이며, 귀진드기의 경우 귀 세정제와 함께 국소 항기생충제가 사용됩니다.
      • 환경 관리: 감염된 고양이의 침구, 그루밍 도구 등을 세척하고, 다른 반려동물도 예방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재감염 방지: 정기적인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재감염을 방지하고, 면역력 유지를 위한 적절한 영양 관리가 중요합니다.

      진드기 감염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하면 대부분 완치 가능하지만, 치료가 지연되면 2차 감염이나 만성적인 피부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양이가 지속적으로 특정 부위를 긁거나 비정상적인 피부 변화를 보이면 즉시 수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생충 예방 및 통합 관리 전략

      고양이의 기생충 감염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감염된 기생충을 제거하는 것을 넘어, 재감염 방지와 고양이의 전반적인 건강 관리가 중요합니다.

      • 정기적인 예방 프로그램: 수의사와 상담하여 고양이의 생활 환경, 나이, 건강 상태에 맞는 기생충 예방 계획을 수립합니다. 대부분의 현대적인 기생충 예방약은 여러 종류의 기생충에 효과적입니다.
      • 정기 검진: 최소 연 1-2회 수의사 검진을 통해 기생충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적절한 치료를 받습니다.
      • 환경 관리: 정기적인 청소, 침구 세탁, 고양이 화장실 청결 유지 등을 통해 기생충이 서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합니다.
      • 영양 관리: 균형 잡힌 식이를 통해 고양이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여 기생충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입니다.
      • 야외 활동 제한: 가능하다면 고양이를 실내에서 키우거나, 야외 활동 시 기생충 예방약을 철저히 적용합니다.
      • 새로운 반려동물 검사: 새로운 고양이를 입양할 때는 기생충 검사와 필요한 치료를 먼저 실시합니다.
      기생충 예방 체크리스트

      효과적인 기생충 예방을 위한 필수 사항들입니다:

      정기적 관리
      • 월별 기생충 예방약 투여
      • 정기적인 피부 검사
      • 연 1-2회 수의사 검진
      • 필요시 분변 검사
      환경 관리
      • 주 1회 이상 진공 청소
      • 침구류 정기 세탁 (60°C 이상)
      • 고양이 그루밍 도구 소독
      • 화장실 매일 청소

      기생충 감염이 의심될 경우, 자가 진단이나 치료보다는 수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인체용 또는 개용 기생충 약제는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고양이용으로 승인된 제품만 사용해야 합니다.

      기생충 예방은 고양이의 건강을 지키는 기본적인 부분이며, 정기적이고 일관된 관리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고양이의 나이, 건강 상태, 생활 환경에 따라 예방 프로그램을 조정하고,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4. 감염성 피부 질환의 진단 과정

      감염성 피부 질환의 정확한 진단은 효과적인 치료의 첫 걸음입니다.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다양한 피부 질환을 구별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진단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섹션에서는 수의사가 고양이의 감염성 피부 질환을 진단하는 과정과 각종 진단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상 평가와 상세한 병력 청취

      감염성 피부 질환의 진단은 철저한 임상 평가와 상세한 병력 청취로 시작됩니다. 수의사는 다음과 같은 정보를 수집하여 진단의 단서를 찾습니다:

      • 증상의 시작과 진행: 증상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악화되었는지 또는 호전되었는지, 계절적 변화가 있는지 등
      • 이전 치료 이력: 이전에 시도한 치료법과 그 효과, 현재 복용 중인 약물
      • 생활 환경: 실내외 활동 여부, 다른 반려동물과의 접촉, 최근 환경 변화
      • 식이 정보: 사료 종류, 최근 식이 변화, 보충제 사용 여부
      • 전신 건강 상태: 식욕, 에너지 수준, 체중 변화, 다른 건강 문제 등
      • 가족 내 유사 증상: 가족 구성원이나 다른 반려동물의 유사한 피부 문제 (인수공통감염병의 경우 중요)

      이어서 수의사는 전신 신체 검사와 함께 피부에 대한 자세한 검사를 실시합니다. 피부 병변의 분포, 패턴, 모양, 크기, 색상 등을 관찰하고, 가려움증의 정도를 평가합니다. 이 과정에서 특정 감염성 질환에 특징적인 임상 징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벼룩 감염은 주로 등 하부와 꼬리 기저부에 집중된 병변을 보이고, 백선은 원형의 탈모 부위가 특징적이며, 옴은 주로 얼굴과 귀에 두꺼운 딱지를 형성합니다. 이러한 임상적 특징은 초기 진단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감염성 피부 질환의 진단 검사 방법

      임상 평가 후에는 원인 병원체를 확인하기 위한 다양한 진단 검사가 실시됩니다. 감염성 피부 질환의 진단에 사용되는 주요 검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피부 긁개 검사(Skin Scraping)
      피부 표면을 날카로운 도구로 긁어 채취한 표본을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주로 진드기(옴, 모낭충 등)를 확인하는 데 사용되며, 표재성 또는 심부성 긁개로 나뉩니다. 표재성 긁개는 피부 표면을 가볍게 긁어 표피층의 기생충을 검사하고, 심부성 긁개는 모낭충 등 더 깊은 층에 기생하는 기생충을 확인하기 위해 출혈이 약간 있을 정도로 깊게 긁습니다.

      2) 피부 세포학 검사(Cytology)
      테이프 임프린트, 직접 도말, 흡인 등의 방법으로 피부 표면이나 병변에서 세포 샘플을 채취하여 염색 후 현미경으로 관찰합니다. 이 검사는 세균, 효모(말라세지아), 염증 세포 등을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특히 세균성 감염과 효모 감염의 진단에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3) 우드 램프 검사(Wood's Lamp Examination)
      특수한 자외선 램프를 사용하여 피부를 검사하는 방법으로, 특정 진균(특히 Microsporum canis)에 감염된 모발은 녹색-황색 형광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모든 피부사상균이 형광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니므로, 음성 결과가 진균 감염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습니다.

      4) 진균 배양(Fungal Culture)
      피부사상균(백선) 감염을 확인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의심되는 부위에서 털이나 비듬을 채취하여 특수 배지(일반적으로 더마토파이트 테스트 미디엄, DTM)에 배양합니다. 피부사상균이 자라면 배지 색이 변하며, 배양에는 보통 1-3주가 소요됩니다.

      5) 세균 배양 및 항생제 감수성 검사
      세균성 감염이 의심될 때, 특히 이전 항생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 실시합니다. 감염 부위에서 샘플을 채취하여 세균을 배양하고, 어떤 항생제가 효과적인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이를 통해 원인 세균을 정확히 식별하고 가장 적합한 항생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6) 피부 생검(Skin Biopsy)
      피부 조직 일부를 채취하여 병리학적으로 검사하는 방법으로, 다른 검사로 진단이 불확실하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피부 질환의 경우에 실시합니다. 생검은 감염성 질환뿐만 아니라 면역 매개성, 종양성 피부 질환의 진단에도 중요합니다.

      7) 기타 보조 검사
      혈액 검사, 알레르기 검사, 내분비 검사 등은 기저 질환을 확인하거나 감염성 질환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을 배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진단 검사들은 단독으로 또는 조합하여 사용되며, 임상 증상과 함께 해석되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각 검사는 장단점이 있으므로, 수의사는 고양이의 상태와 의심되는 질환에 따라 적절한 검사를 선택합니다.

      감별 진단의 중요성

      감염성 피부 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피부 질환과의 감별이 필수적입니다. 가려움증, 발적, 탈모 등의 증상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체계적인 감별 진단 과정이 중요합니다.

      감염성 피부 질환과 감별해야 할 주요 질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알레르기성 피부염: 음식 알레르기, 환경 알레르기(아토피), 접촉 알레르기 등
      • 자가면역성 피부 질환: 천포창, 루푸스, 호산구성 육아종 복합체 등
      • 내분비 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증, 부신피질 기능 항진증(쿠싱 증후군) 등
      • 종양성 질환: 비만세포종, 림프종, 편평세포 암종 등
      • 영양 결핍: 필수 지방산, 아연, 비타민 A 등의 결핍
      • 행동 문제: 강박적 그루밍,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한 자해 행동

      감별 진단 과정에서는 앞서 언급한 다양한 진단 검사와 함께 치료에 대한 반응을 평가하는 치료적 시도(therapeutic trial)가 활용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항생제 치료 후 개선이 있다면 세균성 감염을, 항진균제에 반응한다면 진균 감염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피부 질환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있는 고양이는 긁기와 핥기로 인한 피부 손상으로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면역 억제 상태의 고양이는 여러 종류의 기회 감염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염성 피부 질환의 성공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원인 병원체의 정확한 식별뿐만 아니라, 감염을 촉진시키는 기저 요인에 대한 평가와 치료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5. 감염성 피부 질환의 약물 치료와 주의사항

      감염성 피부 질환의 치료는 원인 병원체의 종류, 감염의 심각도, 고양이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이 섹션에서는 주요 감염성 피부 질환의 약물 치료 옵션과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균성 감염을 위한 항생제 치료

      세균성 피부 감염의 치료에는 다양한 항생제가 사용되며, 감염의 종류와 심각도에 따라 국소 또는 전신 치료가 결정됩니다. 고양이에게 흔히 사용되는 항생제와 그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항생제 종류 주요 적응증 잠재적 부작용 주의사항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 광범위한 세균성 피부 감염, 농가진 위장 장애(구토, 설사), 알레르기 반응 음식과 함께 투여하면 위장 장애 감소
      세팔렉신 포도상구균 감염, 표재성/심부성 농가진 위장 장애, 드물게 간독성 신장 기능 저하 시 용량 조절 필요
      클린다마이신 심부성 농가진, 혐기성 세균 감염 식욕 부진, 구토, 설사 물과 함께 투여, 식도 자극 방지
      독시사이클린 마이코플라스마 감염, 만성 피부 감염 식도 자극, 광과민성, 구토 물 많이 주기, 햇빛 노출 제한
      플루오로퀴놀론(엔로플록사신 등) 내성균 감염, 심각한 감염 망막 손상(고양이), 관절 문제(어린 동물) 2차 선택 약물로 사용, 용량 엄수

      항생제 치료 시 주의해야 할 중요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체 치료 기간 준수: 증상이 개선되더라도 처방된 전체 기간 동안 항생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조기 중단은 내성 발생과 재발의 위험을 높입니다.
      • 정확한 용량과 투여 간격: 처방된 용량과 시간 간격을 정확히 지켜야 효과적인 혈중 농도가 유지됩니다.
      • 부작용 모니터링: 식욕 감소, 구토, 설사, 무기력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면 수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 약물 상호작용: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가능성을 고려하여, 현재 투여 중인 모든 약물을 수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 내성 발생 최소화: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피하고, 가능한 경우 세균 배양 및 감수성 검사를 통해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합니다.

      국소 항생제(연고, 크림, 스프레이 등)는 경미하거나 국소적인 감염에 유용하며, 전신적 부작용의 위험이 낮습니다. 그러나 넓은 면적이나 심한 감염에는 경구용 항생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국소 및 전신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진균 감염을 위한 항진균제 치료

      곰팡이 감염(백선, 말라세지아 피부염 등)의 치료에는 다양한 항진균제가 사용됩니다. 진균 감염은 치료 기간이 길고 재발이 흔하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해야 합니다.

      1) 국소 항진균제
      경미하거나 국소적인 진균 감염에 사용되며, 전신 치료와 병행하여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 미코나졸, 클로트리마졸: 크림, 연고, 로션 형태로 제공되며, 하루 1-2회 감염 부위에 적용합니다.
      • 케토코나졸 샴푸: 주 2-3회 사용하며, 피부 표면의 진균을 감소시키고 비듬과 지루를 완화합니다.
      • 라임 설퍼 딥: 전통적인 항진균 치료법으로, 특히 광범위한 백선 감염에 효과적이나 냄새와 착색이 단점입니다.
      • 클로르헥시딘: 항균 및 항진균 효과가 있는 세정제로, 2차 세균 감염이 동반된 경우 특히 유용합니다.

      2) 경구용 항진균제
      광범위하거나 심한 진균 감염, 또는 국소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 사용됩니다:

      • 이트라코나졸: 고양이 백선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경구용 항진균제로,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고 효과적입니다. 주로 펄스 요법(1주 투여, 1주 휴약)으로 사용됩니다.
      • 테르비나핀: 피부사상균에 매우 효과적이며, 이트라코나졸보다 부작용이 적을 수 있습니다. 백선 치료에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 플루코나졸: 일부 효모 감염에 효과적이나, 피부사상균에 대한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 그리세오풀빈: 오랫동안 백선 치료에 사용되어 왔으나, 현재는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안이 있어 사용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고양이에서 부작용 위험이 높을 수 있습니다.

      항진균제 치료 시 주의사항:

      • 장기간 치료: 진균 감염 치료는 일반적으로 수주에서 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으며, 임상 증상이 해결된 후에도 계속 치료해야 할 수 있습니다.
      • 간 기능 모니터링: 경구용 항진균제는 간독성 위험이 있으므로, 장기 치료 시 정기적인 간 기능 검사가 권장됩니다.
      • 식이와의 관계: 일부 항진균제(이트라코나졸, 그리세오풀빈)는 지방식과 함께 투여할 때 흡수가 증가합니다.
      • 임신 중 사용 금지: 대부분의 경구용 항진균제는 임신 중인 고양이에게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 치료 효과 평가: 진균 배양 검사를 통해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상 증상이 개선되더라도 진균이 여전히 존재할 수 있습니다.

      진균 감염, 특히 백선의 경우 환경 관리도 치료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철저한 환경 소독, 감염된 물품의 적절한 처리, 다른 반려동물의 검사 및 필요시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기생충 감염을 위한 항기생충제

      외부 기생충(벼룩, 진드기, 이 등)으로 인한 피부 감염의 치료에는 다양한 항기생충제가 사용됩니다. 효과적인 기생충 관리를 위해서는 적절한 약물 선택과 올바른 사용법이 중요합니다.

      1) 벼룩 및 진드기 구제제

      • 국소 적용형(스팟온): 피프로닐, 이미다클로프리드, 세람펙틴, 플루라라너 등이 함유된 제품으로, 보통 한 달에 한 번 고양이의 목 뒤에 적용합니다. 이 제품들은 벼룩뿐만 아니라 일부 진드기(귀진드기, 옴 등)에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경구용 제제: 니텐피람, 스피노사드, 플루라라너 등이 함유된 알약이나 츄어블 형태로, 복용 후 혈액을 통해 벼룩에 작용합니다. 일부 제품은 진드기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 샴푸 및 린스: 피레트린, 피레스로이드 등이 함유된 샴푸는 기존 기생충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잔효성이 짧아 예방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 목걸이: 플루메트린, 이미다클로프리드 등이 함유된 목걸이는 장기간(보통 몇 개월) 지속되는 보호 효과를 제공합니다.

      2) 특수 기생충 치료제

      • 이버멕틴: 옴, 귀진드기, 모낭충 등 다양한 진드기 감염에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고양이에서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며, 콜리 종이나 그 혼합종에서는 독성 위험이 있습니다.
      • 모록시덱틴: 이버멕틴과 유사하게 다양한 외부 및 내부 기생충에 효과적이며, 일부 고양이용 제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 셀라멕틴: 벼룩, 귀진드기, 심장사상충 등 다양한 기생충에 효과적인 국소 적용형 약물입니다.
      • 림 딥(Lime Dip): 옴 치료에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온 방법으로, 황과 석회의 혼합물을 이용한 목욕입니다.

      항기생충제 사용 시 주의사항:

      • 종 특이성: 개용 제품 중 일부는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고양이용으로 승인된 제품만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퍼메트린이 함유된 제품은 고양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 체중 기반 용량: 대부분의 항기생충제는 체중에 따라 용량이 결정되므로, 정확한 체중 측정이 중요합니다.
      • 연령 제한: 일부 제품은 특정 연령(보통 8주 이상) 이상의 고양이에게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건강 상태 고려: 임신, 수유 중인 고양이, 노령 고양이, 또는 기저 질환이 있는 고양이에게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복합 감염: 여러 종류의 기생충에 동시 감염된 경우, 모든 기생충에 효과적인 약물을 선택하거나 여러 약물을 병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 환경 관리 병행: 효과적인 기생충 관리를 위해서는 약물 치료와 함께 환경 소독, 정기적인 청소 등이 필요합니다.

      기생충 감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예방 프로그램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의 생활 환경, 외부 접촉 정도, 지역의 기생충 유행 상황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예방 약물과 주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수의사와 상담하여 개별 고양이에게 가장 적합한 기생충 예방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조 치료 및 통합적 접근법

      감염성 피부 질환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원인 병원체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증상 완화, 피부 장벽 회복, 면역 기능 강화 등을 위한 보조 치료가 중요합니다. 또한 기저 질환 관리와 재발 방지를 위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1) 증상 완화를 위한 보조 치료

      • 항염증제: 심한 염증과 가려움증이 있는 경우, 단기간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 사용은 면역 억제와 감염 악화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항히스타민제: 일부 알레르기 반응이 동반된 경우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고양이에서의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 국소 진정제: 알로에 베라, 오트밀, 콜로이드 오트밀 등이 함유된 국소 제품은 피부 자극과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치료용 샴푸: 약용 성분이 함유된 샴푸는 피부 표면의 병원체를 감소시키고,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하며,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피부 장벽 기능 회복

      • 필수 지방산 보충: 오메가-3, 오메가-6 지방산은 피부 장벽 기능을 강화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식이 보충제나 특수 처방 식이를 통해 공급할 수 있습니다.
      • 보습제: 세라마이드, 지질 등이 함유된 보습제는 건조하고 손상된 피부의 회복을 돕습니다.
      • 항산화제: 비타민 E, 비타민 C 등의 항산화제는 피부 건강을 지원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면역 기능 지원

      • 균형 잡힌 영양: 고품질의 단백질, 필수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균형 잡힌 식이는 면역 기능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 프로바이오틱스: 장내 미생물 균형을 개선하여 전반적인 면역 기능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면역 기능을 저하시키고 피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통합적 접근법

      • 기저 질환 관리: 알레르기, 내분비 질환, 자가면역 질환 등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이를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피부 감염 치료와 재발 방지에 중요합니다.
      • 정기적인 모니터링: 치료 중 및 치료 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치료 효과를 평가하고 재발 징후를 조기에 발견합니다.
      • 예방적 관리: 정기적인 그루밍, 피부 검사, 기생충 예방 등을 통해 피부 감염의 위험을 줄입니다.
      • 환경 관리: 청결한 생활 환경, 적절한 습도 유지, 알레르기 유발 물질 최소화 등은 피부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감염성 피부 질환의 성공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원인 병원체 제거를 위한 특정 치료와 함께, 이러한 보조 치료 및 통합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개별 고양이의 상태와 필요에 맞는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수의사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3부 요약

      이번 글에서는 고양이의 감염성 피부 질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세균성 감염(농가진, 모낭염), 곰팡이 감염(백선, 말라세지아), 기생충 관련 피부 문제(벼룩, 진드기)의 원인, 증상, 진단 방법을 살펴보았고, 각 질환의 효과적인 치료 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감염성 피부 질환의 성공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 적절한 약물 치료, 환경 관리,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 조치가 모두 중요합니다. 또한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이를 함께 관리하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고양이의 면역 및 호르몬 관련 피부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가면역성 피부 질환,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피부 문제, 스트레스와 피부 건강의 관계, 그리고 만성 피부 질환 관리 전략에 대해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시리즈 목차

      • 제1부: 고양이 피부 질환의 이해와 조기 발견
      • 제2부: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의 모든 것
      • 제3부: 감염성 피부 질환과 치료 방법 (현재 글)
      • 제4부: 면역 및 호르몬 관련 피부 질환
      • 제5부: 예방과 일상 관리로 건강한 피부 유지하기

      참고 문헌 및 추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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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nilica, K.A., & Patterson, A.P. (2016). Small Animal Dermatology: A Color Atlas and Therapeutic Guide (4th ed.). Elsev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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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ternational Society of Feline Medicine. (2023). Feline Dermatology Guidelines. Retrieved from https://icatcare.org/advice/cat-health/skin-problems